또한 투자 시점 당시 볼레오 동광사업의 운영권자였던 바하마이닝사를 비롯해 볼레오 운영권이 이미 사실상 부도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정부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는 대선을 앞두고 실패사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6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사 회의록을 보면 우리가 이 상태(부도 상태)에서 손을 빼면 이미 투자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500억원 이상 투자를 했고 그 외에 한국컨소시엄 회사들이 추가로 투자를 한 돈까지 포함해서 손실을 본다고 하는 게 정부의 설명이었는데, 2012년 당시는 이명박정부 임기 말이고 대선을 앞둔 시점이었다”며 “한국 자원외교라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시점에서 하나의 실패 사례를 드러내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볼레오 동광 사업에 대해 “그동안 평가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6월 경 나온 경제성 사업 타당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여기는 오랫동안 채광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실제 경제성 있는 채광이 되려면 갱내로 들어가서 채광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라며 “실제로 그렇게 채광을 하더라도 채광량에 있어서 사업성을 가지고 이뤄지려면 20~40년 채광량이 보장돼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14년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갱내 채광을 해야 경제성이 있는데 갱내 채광도 불가능한 상태이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니까 500억원에서 시작해서 국민의 혈세인 1조5000억원까지 투자된 마당에 실제 거기서 나온 구리광석이 경제성이 있어서 효자 노릇을 해야 하는데 지금 현재 경제성 시점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볼 때 국민의 혈세가 거의 부도난 사실도 알리지 않은 채 투자됐고, 경제성이 없는데도 투자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이것(한국광물자원공사)은 공기업이고 이사회가 있는데 이사회에 이런 사실을 놓고 판단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숨겼다. 그러다보니 이사회도 판단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실제로 심각한 문제는 2008년에 투자하고 본격적인 투자는 2012년에 이뤄졌는데 현재 2014년 최근까지도 그 부도났던 사실, 그리고 경제성이 없는 것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만들어서 투자가 이뤄지게 했던 사실이 계속 감춰져 왔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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