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1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억류자 석방 과정에서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하고 중국이 조율에 나선 부분을 두고 우리나라가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질협상도 ‘통미봉남’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우리 정부는 왜 미국 인질은 풀어주는데 우리 인질은 안 풀어주느냐, 우리는 또 외교를 그렇게 못 하냐 라는 국민들의 여론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 입장도 이번 인질외교를 통해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 중국을 동원하든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하든지 해서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구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회를 한 번 보자고 하셨고, 현재 방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점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이희호 여사가 방북하는 과정에서 우리 (북한에 억류 중인)김정욱 선교사를 서울로 송환할 수 있다면 저희로서는 정부도 승리하고 이희호 여사도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기 때문에 당국이 이 문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미국 인질은 중국이 협조하는데 한국 인질은 중국이 협조 안 할 논리는 없고, 다만 주고받기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 관계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주고받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질을 데려오는 대신 한국은 평양에 무슨 선물을 줄 것이냐, 북한측은 기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물이 에를 들어 5.24 조치의 일부 해제라든가 금강산관광재개, 그런 것들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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