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협정 안전도시 아산' 조성 추진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24 1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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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조사 연구용역 이달 시행 2017년 보건기구 협정 받기로

[아산=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 협정 안전도시 아산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협정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체계적 참여를 통해 각종 사고와 신체·정신적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에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협정하고 5년마다 재협정 절차를 거친다.

시는 안전도시 아산만들기를 위해 지난 8월 안전도시 아산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추경 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 이달 중에 사업의 첫 시작인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센터 및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계약을 체결해 시행 예정 중이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협정을 받기 위해 오는 2015년 9월까지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협정 조건으로 제시된 사업들을 2년 정도 추진한 후 협정을 정식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관련 절차를 거쳐 민선6기내 세계보건기구 협정을 받을 예정이다.

국제안전도시로 협정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 협력 기반(네트워크) 구축 ▲모든 연령·상황을 포함하는 장기적 지속가능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집단과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증진 프로그램 ▲손상빈도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각 프로그램의 진행과정 및 변화결과에 대한 평가체계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지속적인 참여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는 수원시가 2002년 최초로 협정을 받았고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특별시 송파구, 원주시, 천안시, 부산시, 창원시 등 모두 10개 도시가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로 협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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