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재빈 기자]대전시가 최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대덕 특구와 대전시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및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은 대전시가 민선6기 들어 '희망찬 과학도시 대전! 대덕특구의 새로운 40년' 준비를 대덕특구와 대전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적 과학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시는 그동안 대덕특구 관련 산·학·연 전문가 회의, 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대덕특구와 대전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4개 분야·22개 상생협력 단위사업을 마련했다.
대덕특구와 대전시의 상생협력은 정부, 대전시, 시민, 대덕특구 구성원 등이 상호 협력을 통해 대덕특구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성과물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상생협력을 위한 4대 분야는 ▲모으기 ▲개방하기 ▲소통하기 ▲확대하기로 첫째, 모으기는 대덕특구에 사람, 자본, 기술 등을 모으는 사업으로 은퇴 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과 경륜을 활용해 기업 기술개발 지원,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과학사업화 펀드 조성, 대덕연구단지 토지이용 효율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둘째, 개방하기는 대덕특구내 출연(연), 공공기관, 기업(연) 등의 시설개방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잘 조성된 대덕특구내 자연환경과 과학체험 시설을 개방, 시민과 연구원 그리고 출연(연) 등의 연구소와 친숙해지는 사업이다.
다만 연구시설의 특성상 보안에 민감한 사항으로 출연(연) 등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소통하기는 산·학·연 상호 소통과 교류 강화 및 시민의 과학진흥 사업으로 특구내 대학, 연구소, 기업, 단체 등 혁신 주체들을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 ‘대전 커넥트’를 구성, 창조경제의 구심체 역할과 대전의 대표 과학축제로 종합과학박람회를 개최한다.
넷째, 확대하기는 대덕특구 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사업화 등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벤처창업 지원, 기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좋은 기업 유치 등과 관련 시장개척, 시민창조제작실(FAB LAB), 과학벨트 거점지구 기업·연구소 유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러한 대덕특구 대전 상생협력 사업들은 대덕특구내 출연(연), 국가기관, 정부투자기관 등 관계자와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덕특구 대전 상생발전 위원회를 통해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대전만의 대덕특구에서 세계적 과학특구로의 인식 전환, 우수 과학연구원과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이는 기반조성, 과학도시에 걸맞은 과학관련 축제, 문화예술 확대, 세계적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덕특구와 대전시의 상생협력 MOU 체결은 대덕특구내 출연(연), 국가기관, 정부투자기관, 기업(연) 등 40여곳의 기관장과 시민,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택 시장, 설동호 시 교육감,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오태광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장(생명연 원장),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이 대표로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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