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간 부지문제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부지(95만2000㎡)를 최종 확정하고 과학벨트 핵심 대형 기초연구시설로서 장치제작·구축과 시설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개발제한구역 해제(2014년 7월·국토부), 개발계획변경(2014년 9월·미래부) 내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거점지구 조성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며 개발 면적은 344만5000㎡(신동 164만3000㎡, 둔곡 180만2000㎡)으로 중이온가속기 95만2000㎡(27.64%), 산업시설용지 124만2000㎡(36.05%), 공원·녹지 44만7000㎡(12.99%), 주거·근린생활용지 21만2000㎡(6.16%), 상업·업무용지 6만4000㎡(1.88%), 공공시설용지 48만7000㎡(14.16%) 등이 공급된다. 정주인구는 6240명, 주택규모는 2466가구(공동주택 2136가구·단독주택 330가구)로 계획돼 조성된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개발 본격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점지구 기반조성 등 개발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1조원(LH 선투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급될 보상비, 기반조성 공사비 등을 통한 지역의 상권과 건설업계에도 미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신동지구에 입지하는 중이온가속기 건립과 도룡지구에 입지하는 IBS 건립·연구에 약 3조원 등 총 4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는 오는 2015년 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이 착수되면 오는 2019년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부, 대전시, LH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되도록 첨단기업연구소·교육·의료·주거·문화시설 등의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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