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반대로 처리 법안 줄어" 12월 처리 압박

전형민 / verdan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09 1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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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형민 기자]새누리당은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 수가 당초 예정보다 크게 줄었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 본회의에서 약 140여건의 법안이 상정, 처리될 예정인데 생각보다 숫자가 줄어든 것 같다"면서 "야당이 전향적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법안 숫자가 적어 12월 임시국회에서는 보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12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민생국회'로 가야겠다"면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어떤 현안도 풀 수 없는 것이 정치현실이다. 12월 임시회에서도 국민이 국회에게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당초 250건 정도의 법률안이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야당에서 협상의 지렛대가 없어진다고 생각했는지 150건을 넘기지 않겠다고 해서 끝내 130건 정도만 처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오늘 세모녀 3법,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국가재정법 등이 상정될 예정이지만 경제 살리기에 꼭 필요한 경제활성화 법안 30개 중 8개 법안만 통과되고 22개 법안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중요 법안 통과 건수가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3법은 아직 상임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며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실기한 정책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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