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조직적 산재 은폐 시도” 의혹제기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여야가 17일 한목소리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다만 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서울시의 대응체계가 제대로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야당은 제2롯데월드의 조직적인 산재 은폐 시도를 문제삼는 등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을 통해 "그간 제2롯데월드 공사를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천장균열부터 시작해 엘리베이터 정지, 아쿠아리움 누수, 공사현장의 인부 사망까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롯데 측은 안전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서둘러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현재 상황을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서울시와 롯데 측의 재난대처시스템과 안전사고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불안과 위험의 상징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안전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은 "어제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비계 설치와 해체를 담당하는 60대 노동자가 고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 인명사고로 산업안전 관리 감독과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정병원에만 연락해 22분간 사고 노동자를 방치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사실로 볼 때 제2롯데월드에서 조직적인 산재 은폐 시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롯데월드 측의 산재 은폐 시도 의혹과 사고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 조사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이용객들은 제2, 제3의 인명사고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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