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혼례간소화' 종교계와 함께 적극 추진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8 1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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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문화 간소화하는데 대국민 운동 벌이고자 하는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혼례간소화’ 정책과 관련, “정부와 종교계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4대 종단 모든 분들께 작은 혼례를 통한 비정상화의 정상화에 동참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적극적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혼상제 문화가 많이 힘들다는 얘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간소화 하는데 노력해왔는데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장례문화가 20년에 걸쳐 변화했듯이 결혼문화도 이렇게 변화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결혼식장이라든지 과도한 혼수마련, 축의금 문화 등 때문에 굉장히 혼례를 하는데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혼례문화를 간소화하는데 대국민 운동을 벌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교계에서는)일단 건전한 혼례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예비부부나 부모교육을 종교계에서 함께 해주셨으면 하고, 사회 유명 종교인사의 주례재능기부 참여라든지, 종교시설을 일반인들에게도 활용할 수 있도록 내주는 것에 앞장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가족의 가치나 혼례의 가치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게 중요하지, 허례허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국민 의식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염수정 추기경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가톨릭계에서는 가족사목을 담당하시는 신부님이 별도로 계셨는데 결혼을 앞둔 신도들에게 부부교육을 하고 있다는 말씀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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