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자문회의 16일부터 운영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5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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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당의 각종 정책결정에 자문역할 등을 담당할 국정자문회의를 본격 운영한다. 과거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이후 야당으로서는 처음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국정자문회의는 당헌 31조에 따라 김진표 전 의원을 의장으로 해서 구성하기로 했다"며 "김진표 의장의 임명은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장차관급 위치에 있었거나 시도지사 등을 지낸 분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우선 당장 참여가 가능한 분들을 중심으로 모두 22명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 의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전윤철·윤증현 전 경제부총리, 이정우 전 대통령 정책실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장관, 이동걸 전 금감위 부위원장 등 경제전문가가 두루 포함됐다.

또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전문가, 김신일·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등 교육 전문가, 신낙균·안병엽·이근식·장하진·지은희 전 장관 등 각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함께한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김완주 전 전북지사·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 시도지사 출신 인사들도 참여한다.

김 대변인은 "이번 국정자문회의 구성은 새정치연합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국정자문회의는 각 분과위원회를 구성해서 당의 정책 결정과 홍보에 경륜 있는 자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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