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밝힌 아산시 지역내 어린이집 CCTV 설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478개의 어린이집이 영업 중이며, 이 중 45%에 해당하는 215곳의 어린이집이 1개 이상 CCTV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어린이집 CCTV 설치율인 21%를 2배 이상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운영 주체별 설치율을 살펴보면 가정 운영 어린이집이 329곳 중 34%에 해당하는 112곳, 민간 운영 어린이집이 114곳 중 66%인 75곳, 국공립 어린이집이 11곳 중 100%인 11곳, 사회복지 법인 직장 협동 운영 어린이집이 24곳 중 71%인 17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CCTV를 하나라도 설치한 어린이집들의 평균 설치 대수는 7대였으며 최저 설치수는 1대, 최대 설치수는 32대다.
또한 1만4778명의 원생을 2157명의 보육교사가 돌봐 보육교사 인당 6.85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지역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다는 시민 임씨는 “CCTV 설치가 아동 폭력과 학대를 100% 예방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설치율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는 데 안심이 된다”며 “아이와 부모, 보육교사가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이나 인성 교육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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