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페페 마르티네즈가 말하는 '지갑을 열게하는 마케팅'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06 14:28: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최근 고령화 심화, 사회경제적 구조변화 및 가계지출구조의 변화 등으로 소비심리의 악화가 장기화될 조짐이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디플레 논란이 근거 없이 확산하면 경제 심리를 과도하게 위축시키거나 기대인플레이션을 불안정하게 하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행태가 향후 경제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키(key)임이 분명하다.

최근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욕 자극을 위해 단순히 제품의 스펙만을 보여주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성마케팅 전략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속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이를 바탕으로 30년 동안 소비자 심리를 읽어내 밀워드 브라운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전략을 구축한 대표이사 페페 마르티네즈의 신간 '지갑을 열게하는 마케팅'이 베가북스에서 출간됐다.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기억과 관심과 감정 따위의 근원 및 속성이 필수라고 말하고 있다. 브랜드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개인적으로 어필할 수 있게 만드는 마케터들의 노력을 한층 더 세련되게 발전시키는 것은 인간이 경험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 구글, 맥도날드, 코카콜라, 페이스북, 페덱스, 돌체&가바나, 유니레버, CNN 등을 망라하는 100여개의 최고 글로벌 브랜드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와 분석이 담겨 있으며, 지구촌 30여 국가에서 200만명 이상의 인터뷰 대상자들이 보내온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베가북스 관계자는 "단순히 이론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 마케팅에 접목시키는데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여기서 우리는 브랜드를 어떻게 구축하며 저자가 인용하는 실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좀 더 나은 광고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근 불황에 잠식된 우리나라의 소비심리가 오늘날 마케팅 관행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거기에서 마케팅 방향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물음을 던진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