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경 김종욱 |
그 이유는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정서적으로 너무 매 말라 있고 성적 등에 얽매여 여유가 없어 보이며 너무 충동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과도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으로 몰아넣고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줬으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게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공부를 잘하면 우등생이고 그렇지 못하면 열등생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청소년들 스스로가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꾸어 주기 위해서는 집안에선 부모가 학교에선 선생님이 그리고 사회에선 어른들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이 우등생이 아니고 성적이 좀 떨어지는 아이들이라도 창의력이 있고 개성이 강한 아이들 또한 미래의 무한한 자산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등 아이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업에 찌든 아이들에게 짬을 내 주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아이들이 교과서를 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희생 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청소년들이 바로 설 때 그 국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미래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발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는 공부는 계속 됐고 그 당시 청소년들 스스로가 미래의 무한한 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연 속에서 풍요로움을 배웠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세계 속의 일류국가가 되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개성을 키우며 자연 속에서 정서를 안정시킬 때 세계 속의 일류국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제 우리 어른들 스스로가 “청소년들은 우리의 무한한 가치고 미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고 교육시켜야 세계 속의 진정한 일류국가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천 삼산경찰서 순경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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