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민의 흡연율과 음주율 등이 2013년에 비해 높아진 가운데 특히 남자 현재 흡연율과 월간음주율이 높게 조사됐으며, 이와함께 흡연자의 1개월내 금연계획률과 금연시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이 24.7%로 2013년 22.4%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1개월내 금연계획률과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013년보다 증가한 각각 7.5%와 27.0%로 조사됐다.
또한 월간음주율과 고위험음주율은 2013년보다 높아져 월간음주율 61.4%, 고위험음주율 22.3%의 결과를 보였고, 걷기실천율은 2013년 32.6%에서 38.3%로 높아졌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3년 73.9%에서 2014년 78%로 연도별로 증가했고,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은 64.1%로 아산시 안전의식 지표는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비만율은 2013년 24.7%에서 2014년 25.4%로 높아졌으며, 주관적 비만인지율과 체중 조절 시도율은 각각 33.2%와 58.1%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과 관련해 스트레스 인지율 31.1%, 우울감 경험률 9.3%로 연도별로 증가되고 있다.
이번 2014년 건강조사 결과 아산시의 지표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 결과에 비해 남자현재흡연율, 월간음주율, 고위험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 필요의료서비스 미치료율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호한 지표들은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 걷기 실천율, 건강검진 수진율, 암 검진율, 우울감 경험률,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과 음주의 지표들에서 특히 남자현재 흡연율과 월간음주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흡연과 음주에 대한 교육과 홍보사업의 문제점 파악과 효율적인 사업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교육 및 홍보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비만 및 체중조절 지표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스트레스와 우울 등 정신건강 지표들이 나빠지고 있다”며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2015년에는 건강수준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로 아산시는 2014년 909명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건강행태등 총 18개 영역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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