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주민들 실개천 살리기운동 구슬 땀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7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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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시 특화사업인 주민주도형 실개천 가꾸기 사업이 올해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선장면 신성2리 가등거리마을과 음봉면 신정2리 자안실 마을 실개천에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각각 실시했다.

이번에 실개천 살리기 운동이 진행된 음봉 신정2리와 선장 신성2리 마을 실개천은 생활하수와 음식물쓰레기, 영농폐기물을 하천에 투기로 인해 오염되고 방치돼 복원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 받아 올해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아산시(선장면·음봉면)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실개천 살리기 주민 다짐 결의, 실개천 호 및 실개천으로 유입되는 밭, 논, 가정집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생활·영농·음식물폐기물 등을 청소하는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향후 해당 마을 실개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물길정비 및 수질 정화기능이 있는 자생식물인 부들과 미나리, 창포 등을 식재해 수질오염을 저감하고, 여울·소 등 생태서식공간과 쓰레기 분리배출시설 설치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물길 최상류인 실개천을 복원하고 깨끗하고 맑은 실개천을 우리아이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6개 마을 실개천에 대해 보전·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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