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 누가 공천권 요구했나...충언을 매도하다니...
[시민일보=전용혁 기자]4.29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갈등이 친노-비노간 공천 나눠먹기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친노의 중심인 문재인 대표가 비노 진영을 공천 나눠 먹기에 집착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붙이자 비노 진영은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발끈하는 모습이다.
비노계 박지원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 선배들의 충언을 거두절미하고 지분, 공천 나누기로 매도하시면 안된다"고 문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패배는 야구 감독도 책임을 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최근 문 대표와의 만남에서 공천 혁신을 주장한 유성엽 의원은 "(내) 제안을 공천권 지분 요구로 왜곡해서 비틀기를 한다"며 "이를 기득권 정치로 몰아세우고 국민을 향해 쇄신을 하겠다고 겁박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비노 성향 원로인 정대철 이용희 권노갑 김상현 상임고문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조찬모임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날 정 고문은 "정치는 결과에 책임을 지게 돼 있다. 내가 문 대표라면 물러난다고 밝혔고, 권 고문은 문 대표의 공천 지분 요구주장과 관련해 있을 수 없다. 잘못된 생각"이라며 "우리와 상황인식이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소속 최원식 의원도 성명을 내고 "문 대표는 민집모를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전제로 기득권 집단으로 규정했다"며 "공천권 등 어떠한 요구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대표가 먼저 요구해 이뤄진 자리에서 갈등 수습을 위해 전달한 이야기를 왜곡한다면 어떻게 소통을 하겠는가"라며 "과연 민주주의 지도자의 올바른 태도인지 의심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맞서 친노계인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근거 없는 '친노 패권주의' 주장은 탐욕을 감춘 낡은 구태정치, 분열의 논리이자 해당행위"라며 비노 측에서 요구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패권주의란 제국주의의 또 다른 표현, 강압적으로 남의 영역·권리를 침범·강탈하는 행위"라며 "친노패권의 실체는? 인사권·공천권, 누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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