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데이터요금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 틀림없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24 1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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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요금제 변경 가입자들, 절반 이상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도입된 스마트폰 데이터요금제와 관련, “가계통신비 인하에 틀림없이 효과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 위원장은 2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가입자 추세를 보면 3만~4만원대 저가요금 가입자비중이 높고 5만원대 고가요금 가입자 비중이 낮아지고 있어서 전체적인 요금수준이 하향되고 있는 추세일 뿐 아니라 데이터중심요금제로 변경한 기존의 가입자들을 보면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한 가입자가 60% 가까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금액으로 환산할 순 없지만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이월하기, 당겨쓰기, 리필쿠폰 선물하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과거에 자기가 실제로 사용하던 데이터를 초과했을 때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생기면서 자기가 쓰고 있는 걸 잘 판단해서 알뜰하게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에 7만명 이상이 가입해서 지난 6월17일까지 300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매우 뜨거운 것”이라며 “무엇보다 데이터는 많이 하용하지 않으면서 음성통화가 많았던 중ㆍ장년층이나 주부, 영업사원 등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말기 가격 인하 계호기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단말기 가격을 내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최근 지원금 대신 이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을 받도록 돼 있다”며 “이로 인해 지금 자급 단말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최근 신규단말기 판매가 종전 같지 않다는 반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말기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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