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최근 당원들의 집단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 “정치 개혁, 총선ㆍ대선을 앞둔 야권 대통합 등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뚜렷한 명분이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신 의원은 10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하려면 무슨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뚜렷한 명분이 없다. 이해관계에 입각한 계파별 분열이라면야 신당은 국민지지가 따르기 어려울 것이고, 국민지지가 없는데 실행이 가능하겠는가”라면서 “현재로서는 신당 창당이 구체화 될 명분은 약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50여명의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며 “그중에 어떤 그룹을 이끌만한 분이나 특히 현역 의원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못 느끼고 있고, 그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당한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동영 (전)의원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했고, 그 분이 좀 더 좌클릭을 해서 과감한 진보행보를 보이는 건 반갑게 보고 있다.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면서도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는 “천 의원은 야권의 개혁이념이 좀 확실해야 해서 좀 더 새로운 인물, 국민에게 어필하는 인물이 정치계에 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일부 언론이라든지 외부의 인사들이 호남 신당 창당이라든지 진의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 같다. 천 의원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분위기를 진작시크는 효과는 있기 때문에 결국 총선, 대선 앞두고 항상 야권 통합, 야권 연대의 흐름이 있는데 어떤 형식으로든 크게 같이 힘을 합칠 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민주개혁세력의 본류, 본래의 흐름이기 때문에 주축이 돼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축이 되고 저는 그 주축을 굳건히 지키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천정배 의원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자기의 주장을 하고 나오고 여러 인물들과 같이 연합을 하면 거기도 또 어떤 형식으로든지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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