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2기인 9월까지 진보통합 완료 약속 실현시킬 생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가 20일 “전국적으로 진보결집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보결집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그때 실망과 상처로 여전히 지지를 유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을 정중하게 모셔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런 진보결집이 정치공학적으로 돼서는 안 된다. 그동안 진보정치가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면서 해 왔던 혁신의 성과를 종합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진보정치 2기인 9월까지 진보 통합을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실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보정치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상처를 받거나 실망해서 지지와 참여를 유보하고 있는 분들을 광범위하게 결집시킬 생각”이라며 “지금 노동당을 포함한 사자연대 테이블에서도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테고 그것 이외에도 저희 정의당이 종합적인 기획을 마련해 풀뿌리 시민단체와의 전국 순회 간담회도 열 생각이다. 노동현장 방문도 하고, 여러 시민사회계나 진보적 가치를 존중하는 범야권 분들과 폭넓게 종합적으로 다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향과 노선과 정책 중심으로 연대협력을 계속해왔고 그것은 저희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단, 구체적으로 그 대상과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은 저희가 한 분, 한 분 만나고 또 확인해 가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방향과 노선과 정책 중심으로 연대협력을 계속해왔고 그것은 저희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천정배 의원께서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이나 구상을 들어본 바가 없는데 정치혁신 과정에서 혁신의 방향과 의지가 맞는 정치인 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앞으로 제가 대표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다양하게 만나 뵙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