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5일 “국정원장 출신다운 얘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김만복 전 원장이 자신의 회고록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재임 때 이명박 당선인을 찾아가서 한 언행에 대해 제가 잘 알고 있고, 퇴임 후 일본 모 월간지와 인터뷰를 해서 너무 많은 국정원 정보를 유출해 문제가 돼서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러한 경험이 있다면 말씀을 조심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김대중 정부에 대해 6.15정상회담이 어쩌니, 김대중 대통령이 핫라인을 했느니 이러한 사실 아닌 얘기를 했을 경우 제가 알고 있는 김만복 원장의 문제에 대해 공개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본인으로부터 저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못 받았고, 문자로 해명을 해왔다”며 “이제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조용히 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 전 원장의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6.15남북공동선언 후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 집권 초부터 남북관계가 활발하게 나가지 못했는데, 결국 집권 말 10.4선언이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결국 진전이 없었던 것에 대해 (김 전 원장의)불만의 표시가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그는 “오히려 대북 송금 특검과 남북정상회담을 노무현 정부 초기에 논의가 됐었는데 이러한 것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며 “남북관계를 위해 6.15공동선언과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합의할 내용에 대해 실천을 요구한 그런 불만의 표시라고 역설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고록을 펴낼 수도 있겠지만 국정원장은 국정원 직원법에 의거해 하실 말씀이 있고 안하실 말씀이 있는데 지나치게 많이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부산 기장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김 전 원장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서는 “재임 중 모 종교 선교사의 납치 사건 때 소위 선글라스맨을 데리고 지나치게 노출하면서 당시에도 부산에서 총선 출마를 하려고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말썽이 됐었다”면서도 “그렇다고 그러한 내용을 밝힐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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