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위안부 할머니와의 만남 가져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7 2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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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당시 위안부로 고생한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7일 '위안부 할머니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복기왕 아산시장이 지난달 12일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나눔의 집’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아산 출신의 유희남 할머니와의 깊은 대화 후 유 할머니를 고향인 아산시에 초대하려 계획됐으나 행사 며칠전 낙상 사고로 참석하지 못하고 함께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 네 명만이 참가했다.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들을 모시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나눔의 집의 여성정책팀장이 마중을 나갔으며 시에 도착해 할머니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지원을 위한 정책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오찬후 이어진 행사에선 시의 주요 관광지인 외암민속마을을 관광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향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복 시장은 “할머니들이 그간 살아온 삶을 들어보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슬픔을 감출수가 없다. 할머니들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개정되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할머니 4명을 비롯해 복 시장, 박옥주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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