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일자리 가뭄 해결 총력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9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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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단비일자리 시행… 주 35시간 미만 근로에 생활임금 이상 지급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일자리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부천형 단비 일자리’를 본격 시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16년 61개 사업 2000명의 단비 일자리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단비 일자리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거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공익을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일자리다.

또 여성·청년·시니어 등의 취약계층들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공공영역과 결합해 만들어내는 사회적 일자리다. 일자리의 신규 발굴, 재창출, 틈새 일자리를 통해 주 35시간 미만 근로하며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한다.

특히 임금·복리후생·근로시간 등의 근로조건을 여건에 맞게 선택해 일할 수 있다. 공공개념과 접목한 일자리로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비 일자리 추진 유형은 민간위탁형·프리랜서형·재창출형·서비스관리형 등 총 4개가 있는데, 민간위탁형은 공공부문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일자리 나누기 방식으로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가로청소관리·건물청소관리·공원청소관리 등이 있다.

또 프리랜서형은 아트밸리 강사를 비롯해 수영강사·만화가·생활체육강사 등 예체능(자원봉사·강사)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시간 일부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갖는 방식으로 틈새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함께 재창출형(업그레이드형)은 현재 진행 중인 공공근로사업을 근무여건 개선, 일자리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또 서비스관리형은 워킹스쿨지도사·독거노인생활관리사·노상주차관리 등 어린이·여성·청년·노인 등 서비스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이미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가로청소 민간위탁 20명, 수영교실 운영 116명, 부천아트밸리 운영 251명, 공공근로사업 연 216명, 홀몸노인 돌봄사업 74명, 워킹스쿨 155명 등 시니어를 비롯해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고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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