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기시다 외교장관 회담, 한일 정상회담 의제 최종 조율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01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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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1시간 가까이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11시25분까지 진행된 외교장관회담에서 오는 2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의 진행 방향과 주요 의제 등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의 끝난 직후 "양국 장관이 상호 신뢰를 기초로 한일 관계 발전을 계속해 나가자는 이야기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30분간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길어질 수도 있다"며 "(정확히)'몇 분'이라고 정해졌다고 연락받은 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오늘 (장관)회담이 어떤 현안을 놓고 논의하고 담판 짓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내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관계에 관한 전반적인 것과 지역 및 국제사회 공통 관심사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3국 공동선언문과 관련한 막바지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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