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취약계층 에너지 빈곤해소 돕는다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03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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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 제도 도입… 가구원수 고려 차등지급

[하남=전용원 기자]경기 하남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빈곤 해소를 위한 에너지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올해 겨울부터 처음 도입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 시행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구원 중에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등록된 장애인(1~6급)이 1인 이상이 있는 가구다.

지원금액은 가구원수를 고려해 가구당 8만1000원~11만4000원이 차등 지원되며,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에너지바우처 실물카드(전기·도시가스·등유·LPG·연탄 등 직접결제) 또는 가상카드(에너지 공급자가 요금을 차감하는 방식)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내년 1월 말까지 접수할 계획이며,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사용되는 에너지바우처의 조속한 지원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집중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등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되며, 바우처 사업을 통해 난방비 부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생계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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