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3일 한국전쟁 배경 창작뮤지컬 공연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0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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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3시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여섯명의 병사들이 무인도에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6.25 한국전쟁이라는 암울한 소재를 갖고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절망·아픔·상처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의 감정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따스함·평안함·희망의 감동을 전달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타인에 의해 총대를 겨눠야 했던 그들이 전장에서 잠시 떨어진 무인도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한 우정을 쌓아간다. 또 처음에는 살기 위해 여신의 존재를 믿는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차츰 여신의 존재에 그리웠던 첫사랑을 비롯해 누이, 어머니를 대입하며 전쟁 속에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되찾게 된다. 특히 여섯 남자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웃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이야기로 120분이 꽉 채워진다.

또 난파된 배, 군사물품들과 꽃, 나무 등으로 상반된 이미지를 절묘하게 표현해 무대를 한층 더 조화롭게 꾸민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선정작으로 뽑혔다.

이와함께 2014년 9월에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이뤄낸 창작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여보셔 신드롬’을 형성하기도 했던 공연으로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인천 관객들을 찾아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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