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부장은 9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같은 논란과 관련, “집필진 공개보다는 집필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희 국사편찬위원회 입장에서는 집필진 공개는 기본적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공개했을 경우 생각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결국 이런 문제(최몽룡 교수 사퇴)를 야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필진 공개와 최몽룡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과는 관계가 없지 않은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최몽룡 교수 뿐 아니라 집필진을 공개했을 때 반대하는 쪽에서 근거 없는 비난 등을 올려 (집필을)못하게 방해하는 일이 생각보다 강렬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결국 당사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공개됐을 경우 쏟아지는 여러 가지 압박들을 본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까지도 자꾸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결국 집필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저희 입장에서는 공개가 원칙이기는 한데 이것을 공개하더라도 집필 상황이 가능한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사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군사와 관련되는 내용도 있고, 6.25전쟁이 대표적인 것”이라며 “이런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는데 그 내용이 좀 더 정확한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군사학이든 군사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해서 그 내용을 검토하거나 정확하게 기술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미지, (국방부 등)다른 행정기관이나 부서가 참여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근현대사 분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근거로 해서 만들어지는데 교육과정은 이미 고시가 됐다”며 “교육과정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미 교육과정에서 근현대사 부분이 6대4 정도로 해서 정리가 돼 있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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