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담판 위해 여야 의원 공동 보조 [영암,강진=정찬남 기자]농어촌 인구 감소로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한 호남,경상남북도,강원도 등 선거구획정 대상 지역 해결 방안을 위해 새누리 김무성대표와 새정연 문재인 대표 등 여야지도부 8인 회동을 두고 해당지역구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존속을 위한 당대표 점거 농성에 돌입을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을 비롯해 강동원․김승남․유성엽․이윤석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오늘 오후 1시경 오후 4시부터 문재인 당대표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을 선언하는 긴급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성에 참여하는 5명의 새정연 국회의원들은“농어촌 선거구, 단 1석도 줄일 수 없다!”며 문 대표의 입장 표명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선거구획정 개편 대상지역구 여야국회의원들은 함께 행동을 같이 한 가운데 각 당대표실 점거 농성에 참여해 지역구 존속입장을 관철시킬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새정연 농성참여 의원들은“지금 400만 농어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국 농어촌지역의 주권과 대표성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농어촌 선거구, 특히 호남의 선거구를 단 1석도 줄여선 안 된다는 대의명분을 관철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얘기들 합니다. 그런 호남의 농어촌 선거구를 우리 당과 문재인 대표가 절대 사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표현될 때까지 우리들은 농성을 계속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 개인의 선거구 지키기 차원에 머무르고 있지 않습니다. 400만 농어민들의 주권을 사수하고 대한민국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입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며 동료의원들과 국민들의 지원을 기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