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동주민센터서 심폐소생술 교육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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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남동구보건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19개 동주민센터를 방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보건소에 따르면 '4분의 기적'을 구민 모두에게 전파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응급조치 요령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인천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협조를 받아 시행했는데 만수1동과 만수2동 주민센터에서 각 30여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응급 상황시 행동요령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에 대한 실습을 실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각종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않은 사람들은 대처능력이 낮기 때문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전사고 대처교육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에서 꼭 필요한 교육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험교육에 참여한 만수2동 주민은 “말로만 들었던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체험해 보니 나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위험에 처한 생명을 살리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심폐소생술은 많은 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공휴일 진료하는 약국 및 의료기관(병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을 찾을 때는 국번 없이 11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평싱시 운전을 할 때 구급차가 지나가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구급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동구보건소는 오는 2016년에도 남동구 주민이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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