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시스템 개발
맞춤 상담·조치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117센터의 학교폭력 신고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117학교폭력 신고센터는 하반기 학교폭력 피해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117센터는 더 나은 상담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다시보기·함께보기·마주보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일 근무자가 함께 모여 신고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신고자 맞춤형의 상담과 조치를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신고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의 영광을 얻게 됐다. 개소 이후 학교폭력 피해학생 등에 대한 사후 상담 및 적극적인 문제해결로 학교폭력 해결사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일환으로 희망벽화그리기를 시행, 2013년 교육부가 주관한 제3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찰청 산하 지방청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 부분 TOP 6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신학기 초 학생들과 전담경찰관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우리학교 전담경찰관을 잡아라’를 주제로 학생들과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촬영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작품에 선정된 학생들을 초대해 직업 현장(싸이카 시승, 112종합상황실 견학, 과학 수사실 견학 등) 체험 시간을 보냈다.

학교폭력 항구적 안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전국 지방경찰청 최초로 사회복지현장실습기관으로 등록해 ‘117 방문상담 모니터단’이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교폭력 피해자 가정을 방문, 심층적인 상담을 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부식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기관을 연계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117센터는 117 사명을 모토로 신고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학교폭력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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