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밸리 운영 5돌 맞이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8 0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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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만족도 전년比 1.98% 높아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만의 특색 사업으로 시작했던 예술교육프로그램인 ‘아트밸리’가 올해로 운영 5년째를 맞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부천아트밸리 운영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음악·미술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 65개교 73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현재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전체 120개교로 확대됐으며 프로그램도 어린이·청소년들의 기호와 재능을 고려해 213개로 다양해졌다.

지난 9월21일~10월2일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94.24%가 부천아트밸리 운영에 만족한다는 높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만족도가 1.98% 상승한 수치이다.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사교육비 절감을 비롯해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 공교육 활성화 등의 이유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부천아트밸리는 그동안 부천이 꾸준히 육성하고 잘 축적해온 수준높은 만화·영화·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적 자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아트밸리 강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코러스, 한국 만화가, 예총소속 예술인 등 부천의 문화예술 인적자원이 맡고 있다.

지난 10월28일~11월3일 시민회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창의의 날개 달고 비상하는 부천문화예술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아트밸리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공연마당·전시마당·테마마당으로 구성돼 5000여명의 시민·학생들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각 학교에서 진행된 부천아트밸리의 미술 분야, 즉 만화·애니메이션·회화·사진·영화·도예 등의 활동과 아트밸리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전시·홍보해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2012년 중앙부처인 행정자치부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에서 으뜸행정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각종 다양한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아트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영초등학교 관악부가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으며, 올해 부천혜림학교는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려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부천여중이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우수상, 부천덕산초는 동강국제사진제 우수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22개교 총 30건(전국 5건, 경기도 5건, 부천 지역내 18건, 기타 2건)을 수상하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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