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개 군·구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단속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26 18: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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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 예방과 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12월4일 DVD방 및 주류 판매업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학업시간 단축과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자 마련된다.

단속 지역은 남동구 로데오 거리, 주안역사 주변, 동인천역사 주변, 계양구청 주변 등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 군·구 전역으로 단속은 군·구 공무원, 경찰, 시민단체 감시원 등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이뤄진다.

이번 단속에서는 청소년들의 출입이 금지된 DVD방·멀티방 등 유해업소 출입여부, PC방·노래방·찜질방 등 저녁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행위 및 출입가능시간 표시여부 등을 중점 단속한다.

이와함께 유해업소 밀집지역과 차량 등에 무차별 살포되는 성매매 암시전단지·키스방 전단지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배포하는 행위, 청소년에게 주류 및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또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부착 의무사항인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에 대한 계도기간이 지난 9월24일 종료돼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소매업자와 담배를 판매하는 담배소매업소의 표시 부착여부도 단속한다.

한편 시는 이번 지도·단속기간 중 공원 또는 골목길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배회하거나 노숙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귀가 및 보호기관과 연계해 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3 청소년들이 수능점수에 대한 스트레스 및 해방감과 함께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쉽게 탈선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시민 모두가 청소년 보호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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