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공무집행방해, 서울 영등포구 가장 심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14 1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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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는 경찰관 근절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5년간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무집행방해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 갑)은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공무집행방해자 총 6만7059명 중 영등포 경찰서에서 1016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같은 기간 932명), 울산남부경찰서(890명), 서울관악경찰서(855명), 서울강동경찰서(833명)가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공무집행방해가 5만8167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5688명, 특수공무집행방해 2121명,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1082명,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1명 등이었다.

특히 특수공무집행방해의 경우 2014년 540명으로 전년대비 7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집행방해사범으로 검거되는 인원은 2013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데, 검거 인원 중 구속되는 인원이 2014년에는 1617명, 전년대비 약 182%가 급증했다.

이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는 경찰관이 민원인과 범죄자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감정노동자로 분류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공권력 무시 행위는 시민들의 안전 등 치안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더 이상 매 맞는 경찰관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근절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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