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위기가정 사례관리 서포터즈' 큰호응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2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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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문인력이 맞춤 서비스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서구의 ‘위기가정 사례관리 서포터즈’ 활동이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구는 골드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 지난 7월부터 인천에서는 처음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정 사례관리 및 자원 발굴 서포터즈 사업이 사회공헌 활동자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위기가정 사례관리 및 자원 발굴 서포터즈 사업은 사회복지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골드세대 퇴직 전문 인력 3명이 지난 7월, 9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또 서구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해 자살 및 고독사 위험, 건강 문제 등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1주일에 4일(매회 4시간 이상) 방문, 말벗 및 건강상태 살피기, 병원 동행, 산책 동행 등 일상 활동 같이하기 등의 정서지원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자들은 퇴직 후에도 본인들의 사회 경험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입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 “지난 11월 대상자 7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57점의 만족도를 나타내며 대상자들 모두 외로움과 좌절감을 극복하고 삶의 의지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관리 서포터즈 대상자 김 모씨는 “자주 찾아와서 산책 동행, 독감 예방접종, 집세 입금 등을 도와주고 손톱도 깎아 줘서 고맙다”면서 골드세대 사회공헌 활동자에 감사를 표했다.

구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자살위험과 정신질환, 질병과 빈곤 등 복합적 위기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위기상황에 맞게 심층 상담하는 등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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