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단체를 통한 후원물품과 현금 기부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연과 기부형태도 다양하다.
지난 23일 청학동에 거주하는 김삼수씨(69)는 현금 26만원을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정기탁했다.
택시기사로 활동 중인 김씨는 올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차량 안에 작은 모금함을 만들고 승객들이 채워준 모금함을 청학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의뢰했다.
청학동 중대본부 동대장(정용호)도 평소 꾸준히 모았던 돼지저금통을 뜯어 작은 실천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익명을 원하는 한 주민은 저금통을 그대로 주민센터에 가져와 기탁을 부탁했으며, 만 30세를 기념해 사회에 좋은 일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기기부를 한 주민도 있었다.
또한 연수구에서 활동하는 반딧불이 미추홀에코봉사단도 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이 돼 사비로 구입한 김치와 쌀을 청학동의 어려운 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따뜻한 이웃사랑의 실천과 관심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열매’ 모금에 동참한 청학동 하나아파트경로당 노인들과 청학동복지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청학의 천사(1004)되기’ 캠페인에 동참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이웃사랑 동참은 공동체 나눔 실천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연수구 동춘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홀몸노인 13명에게 쌀 20kg씩을 전달했다.
쌀은 동춘2동 주민자치위가 이웃의 손길이 그리워지는 연말연시 지역내 소외된 계층이 조금이나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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