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대중음악 뮤지션들을 추억하다 '청춘들의 노래'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11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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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음반업계 종사자가 본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모습은 어떨까? 그들의 자취와 추억이 담긴 신간 <청춘의 노래들>가 발간됐다.

책의 저자이자 '페이퍼레코드' 레이블 대표인 최성철씨는 이 책을 통해 "80~90년대 29명의 대중음악 뮤지션들은 젊은 우리 내면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밖으로 불러냈다. 그들의 음악과 삶에 관한 이야기이자 우리 청춘의 기억"이라고 강조한다.

신간 <청춘의 노래들>은 시기적으로는 80~90년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뮤지션과 노래를 담고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해 시대별로, 그리고 음악 장르와 뮤지션의 개성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70년대 통기타 시대, 청년문화의 기수들과 그 맥을 이은 90년대의 포크 가수들, 암흑과 격변의 80년대를 록의 시대로 만든 전설의 뮤지션들, 90년대 세상의 변화를 쓸쓸하게 혹은 변화의 그늘을 정직하게 응시했던 젊은 음악들, 그리고 2000년대 K-Pop의 미래를 준비했던 한국 발라드의 대부흥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뮤지션과 음악 뿐 아니라 조용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치열한 예술혼을 보여준 뮤지션도 함께 소개했다. 더불어 들국화의 멤버였던 주찬권, 색다른 음악을 펼친 휴먼록 밴드 '11월' 등 기억 속에 묻힌 뮤지션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평가하고 있다.

한편, 최성철 페이퍼레코드 레이블 대표는 한국영화음악 베스트 컬렉션, 고故 김광석 18주기를 맞아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Part 1> 을 제작하고 2015년 1월 기일에 맞춰 헌정앨범 사상 최초로 101명의 일반인 팬이 참여한 '서른 즈음에' 레코딩이 담긴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Part 2>를 제작한 바 있다.

현재는 절판된 대중음악 명반들과 한국영화 OST를 한정판 LP로 발매하는 작업과 일본·중국 등 해외에 국내 앨범을 라이선스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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