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룰 확정...총선 경선 체제 돌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14 1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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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공천룰 논의 엄두도 못내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20대 총선 공천제도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총선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참여선거인단의 국민 대 당원 비율을 5 대 5에서 7 대 3으로 조정하고 경선에서 1, 2위 간 격차가 10%p 이내일 때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공천제도를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공천제도에는 여성과 장애인, 정치 신인에 10%의 가산점을 적용하는 내용과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등은 정치 신인에서 배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보궐선거를 유발한 광역·기초단체장은 20%의 감점을 부여하고 불성실한 현역 의원에게는 감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공천룰이 확정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구 후보자 공고 및 공모, 공천심사 기준 마련, 경선 방식 확정 등을 논의하는 총선체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새누리당은 총선과 관련해 다음달 28일까지 20대 총선의 지역구 후보 경선을 완료하고 3월에는 중앙선대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반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집단탈당행렬 등으로 인해 공천룰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아직은 창당과정에 있어서 공천룰 논의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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