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정서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먼저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은 18세 미만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업(mind up) 심리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동숭교회 카페 ets가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을 바탕으로, 25만원 이상 드는 ▲심리검사 진단비를 비롯해 ▲심리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가족치료 ▲청소년상담치료 등을 진행하며 인당 총 18회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3월~2017년 2월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자원봉사동아리와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1대 1 매칭해 학습·진로 활동을 지원하는 ‘어깨동무 멘토링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내에 위치한 서울대의대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중고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로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멘토·멘티 20명씩 총 40명이 월 1회 이상 만나 ▲학습지도 ▲진로상담 ▲문화·여가생활 등을 함께한다.
이외에도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내 민간 전문학원 13곳과 연계한 ‘꿈 날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전문학원에서 무료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능력개발을 돕는 복지서비스 사업이다. 지역내 보습학원·음악학원·컴퓨터학원 등과 협력해 학원의 위치·수강 내용 등을 고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강을 희망하는 학원과 매칭해 학생들의 취미활동과 능력개발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의 어두운 마음부터 살피고 돌보면서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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