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누리과정… 현장서 生生 목소리 듣는다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6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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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유치원 2곳 방문… 학부모·교원과 대화

[수원=임종인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경기 의정부시 송양유치원·호암유치원을 잇달아 방문해 학부모·교원들과 현장 의견을 듣고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누리과정 지원에 대한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새 학기를 준비하는 유치원의 어려움 등을 파악해 현장중심 교육을 지원하고자 이뤄졌다.

먼저 이 교육감은 개원 준비가 한창인 송양유치원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입학을 앞두고 열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송양유치원은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오는 3월9일 12학급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호암유치원에서는 교원, 학부모 및 관계자 10여명과 학급당 학생수, 교사들의 행정업무 가중, 학비지원, 누리과정 등 현장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서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 기획재정부는 경제 논리로만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아무런 재원대책 없이 누리과정이 시행돼 교육청이 빚더미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학부모들이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유아교육과를 독립과로 만들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유아교육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며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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