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 일본까지 퍼졌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6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질본, 국내의심사례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중인 가운데 인접 국가에서 감염자가 확인되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 2건이 추가돼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로써 보건당국이 의심사례를 접수받기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검사 의뢰건수는 총 71건으로 늘었다. 검사중인 2건을 제외한 나머지 69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사례는 없다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영국·태국 등에서도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접 국가인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듯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콜센터(109)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상담 건수도 1109건에 이른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카바이러스 유입·확산에 대비해 모기방제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은 공항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해 역학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발진과 함께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여행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