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모금… 전년比 1억↑
취약계층 2만1274명 후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21억원을 모금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전년도 사업에서는 총 20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겨울나기 사업을 통한 모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2억원, 2013년 17억원, 2014년 18억원, 2015년 20억원을 넘어서 올해 2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중심지역이지만 식품 및 재능 나눔 사업, 위기가정 지원 사업, 자원봉사 사업 등 주민참여와 나눔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구민의 18%에 이르는 9만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고 연간 1만4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봉사단체는 471개다.

이번 겨울나기 사업 역시 기업·단체·개인기부자 등 6850여명이 참여해 성금을 비롯한 김치·쌀·라면·연탄 등 다양한 상품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청림동 주민센터에서는 국민기초수급자 노인이, 신사동 주민센터에서는 남매가 용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저소득가구·장애인·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2만1274명에게 후원을 통한 사랑과 온기를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계비·의료비·교육비·난방비 등 지원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준 주민들에 깊이 감사하다”며 “나눔과 실천에 앞장서는 따뜻한 복지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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