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저소득 조손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노인 나눔후원회가 2013년부터 모은 후원금으로 진행된다.
학습비 지원은 총 500만원 한도내에서 ▲초등학생 최대 30만원 ▲중·고등학생 최대 40만원 ▲대학생 최대 50만원까지의 교재·교구비나 활동비를 지원하며, 신청서류 내용의 적정성 여부와 생활·경제적 환경, 대상 손자녀의 장래성 등을 심사해 지원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박병용 노인나눔후원회장은 “조손가정과 홀몸노인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조손가정의 손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부터 새로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고 후원 의의를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조손가정은 노동인력이 없는 가정의 특성상 대체로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 경제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손자녀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작게나마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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