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보충식품 각 가정에 제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태아 영양관리를 통해 건강한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영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태아·영유아 시기부터 건강을 관리해 전생애에 걸쳐 건강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평생 건강관리형 영양지원사업이다.
구민 가운데 중위소득 80% 미만 가구의 성장부진, 저체중, 빈혈,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66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수유부 등이 대상이다.
앞서 구는 올해 1분기 사업 참여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장기요양보험 납입영수증, 자동 보험 증권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신체계측 등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보충식품(우유·감자·달걀·당근 등)을 패키지별 6단계로 구분해 각 가정으로 제공하고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식품보관법을 안내한다. 또한 매월 영양교육을 실시해 바람직한 식습관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구 보건소 영양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사업 수혜 대상자 1008명의 86.3%가 영양지식과 태도가 향상됐고 빈혈이 감소되는 등 영양상태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임산부 제외)
한편 구는 오는 17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2016년 1분기 신규 수혜대상자와 보호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플러스사업의 전반적인 설명과 보충영양식품 패키지 내용, 식품보관 및 섭취방법 등을 포함해 영양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출생의 순간부터 영양을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고령 시대를 맞이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전생애에 걸쳐 개인의 행복하고 존엄한 삶을 보장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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