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9일 '일일병원'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7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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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에 무료 의료서비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19일 오후 2시30분~5시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화중학교 운동장에서 ‘고려대 교우회와 함께하는 일일병원’을 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일일병원은 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고려대학교와 구가 후원해,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 서비스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과 의료취약계층 주민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한방, 심전도, 정신과 등이다. 진료 특성상 전문 의료장비가 요구되는 치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엑스레이, 초음파는 차량진료로 중화중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구는 고려대학교 교우회 전문의료진 20명과 자원봉사자 35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자까지 총 70명이 참여해 병원을 운영한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2011년부터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일일병원을 열어 구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지난해에도 총 280명이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전문 의료진이 매년 직접 찾아와서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줘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통한 사회통합 및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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