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략과제 9개 집중 육성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21 14: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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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에도 범죄예방 감시의 눈… 안전사각지대 줄인다
▲ 회기동에 조성된 안전마을을 점검하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가운데)의 모습.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37만 구민의 소중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9개 전략과제로 구성된 '동대문 브랜드사업'을 선정하고 대한민국 대표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구가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동대문 브랜드사업은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 ▲구민행복 100℃ 제2의 친절·청렴운동 ▲서울약령시 한방타운 조성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 ▲배봉산·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 ▲밤이 아름다운 경관벨트 조성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다.

주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 9개 전략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구는 강병호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해 격월로 보고회를 개최한다.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우수사례 횡단전개를 위해 브랜드사업 경진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가 추진 중인 전략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사업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사업은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 주도형 생활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상황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폐쇄회로(CC)TV는 사건 해결의 큰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이에 동대문구는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13년 6월 말부터 'CCTV 종합관제센터'를 구청 7층에 설치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제센터에는 경찰 인력이 상주하고 12명의 관제요원이 근무하며 지역내 477곳 총 1333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이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검거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무단투기 단속, 불법 주정차 단속업무도 병행함으로써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민행복 100℃ 제2의 친절·청렴운동

구민행복 100℃ 제2의 친절·청렴운동은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청렴운동을 전개해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개월 동안 57회에 걸쳐 친절·청렴생활화 운동을 펼치고 3회에 걸쳐 친절·청렴교육을 시행하는 등 공무원의 기본인 친절과 청렴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약령시 한방타운 조성사업

서울약령시 한방타운 조성사업은 한방산업 집적지인 서울 약령시에 한방산업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차별화된 한방문화 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것이다.

9730㎡ 규모의 한방산업진흥센터가 착공되는 등 시설·경영 현대화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한방산업진흥센터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은 1154명의 동희망복지위원과 1300여명의 공무원이 협력해 지역 단위 복지수요를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희망복지위원회 위원들이 복지사각지대 2만1750여가구에 복지지원과 재능봉사를 펼쳤으며 1300여명의 공무원 및 민간단체가 3435가구의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말벗서비스, 물품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지난 2개월 동안 희망결연사업을 통해 3728가구에 1억1529만원을 지원하고 동희망복지위원회를 통해 1319가구에 2795만원을 지원했다.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사업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사업은 사랑방 역할에 머무르고 있는 경로당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탈바꿈시켜 노인복지의 새로운 롤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는 특히 경로당이 지역기업과 연계해 일하는 경로당으로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최근 경로당 이미지 개선을 위한 경로당 불만요소 없애기 'NO!NO!NO! 운동'을 전개했다. 경로당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내 이를 없애고 누구나 찾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따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거하고자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 운동 ▲포스터 등을 통한 계몽운동 ▲개방화를 통한 변신운동 등 이른바 'NO! NO! NO!(3NO!) 운동'을 진행했다.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청량리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서울 동북부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구는 청량리에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오는 10월 착공될 수 있도록 보상계획을 수립해 열람공고했다.

■배봉산·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사업

배봉산·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사업은 배봉산과 중랑천에 힐링과 레저를 공유할 수 있는 녹색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맞춤형 힐링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1973년부터 40여년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배봉산 정상 군부대가 이전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특색있는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주민 품으로 돌아온다.

이로써 배봉산 정상부는 해맞이 명소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 레크리에이션 등 이웃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배봉산이 명실상부한 동대문구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원 조성 등 전과정에서 주민안전 및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밤이 아름다운 경관벨트 조성사업

밤이 아름다운 경관벨트 조성사업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세계거리춤축제가 열리는 장한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중랑천 제방길 8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걷고 싶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사업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사업은 의료접근도가 낮은 취약계층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치매를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저소득층 1517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치아가 없어 식사가 어려운 16명의 노인에게는 무료로 치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구는 노인들이 보건소에서 구강상태 검진을 받은 후 병·의원에서 무료로 의치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 브랜드사업 9개 과제를 대한민국 대표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구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구정에 반영하고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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