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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원초등학교에서 '청바지 봉사단' 교육강사가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담당하는 '청바지 봉사단'과 강동구청소년자원봉사센터서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체 등이 대표적이다.
구가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단체인 청바지 봉사단은 '청소년을 바르게 지도하는 봉사단'의 줄임말로 2011년부터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이해에서부터 활동분야 소개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 자원봉사 문화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외에도 '레인보우 봉사단', '물푸레 봉사단' 등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토요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도 실시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청소년들에게 생동감있는 봉사활동 교육을 진행하는 청바지 봉사단과 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봉사단체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청바지 자원봉사단이란.
청바지 봉사단은 2011년부터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와 활동 분야 소개 등 봉사활동 기본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청바지 봉사단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들로 구성됐다.
올해 청바지 봉사단 교육강사는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 45명이 참여해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및 다양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매월 두 번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 모여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강의 시뮬레이션 연습 등을 통해 자원봉사 강사로서의 능력과 소양을 갈고 닦는다.
이 같은 자기개발의 결과로 강사들은 현장에서의 봉사활동 경험과 이론적인 소양을 모두 갖추고 생동감있는 자원봉사 교육을 전달해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청바지 봉사단은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총 24곳을 방문해 총 146회의 강의를 진행하며 1만5541명의 청소년에게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했다.
청바지 봉사단은 올해 구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더욱 내실있는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 4개 분야의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실시
청바지 봉사단은 한 학년에 교육강사를 한 명씩 배치해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은 총 4개 분야로, 자원봉사 기본교육, 장애교육, 환경교육, 진로적성 교육으로 나뉜다. 그외에도 교육 대상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교육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방송교육으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자원봉사 방법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장애교육은 자원봉사 기초교육과 더불어 '나와 다름'에 대해 이해하는 장애에 대한 이론교육과 시각장애체험활동, 점자읽기 등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시각장애체험활동의 경우 2인1조로 실시하며, 한 명은 눈을 가리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게끔 하고 다른 한 명은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점자읽기 체험은 점자 읽는 법을 배우고 눈을 가린 상태로 점자를 읽는 활동으로, 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과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 방법을 배운다.
또한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실천서약서(전기플러그 뽑는다, 안쓰는 방 불 끈다, 설거지할때 물 받아서 한다) 등을 작성해 보며 환경이란 무엇인지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진로교육은 자원봉사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봉사방법을 찾아 봉사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교육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주로 진행하며 자원봉사 적성검사지를 작성하며 진로를 매칭해 본다.
교육을 통해 자신의 성격과 적성을 고려해 대면봉사, 기획, 행정봉사 등의 자원봉사분야를 탐색한다.
그외에도 필요시 교육 대상에 따른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0년부터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청소년 봉사단체인 레인보우 봉사단, 물푸레 봉사단 등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지역내 중고생 30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봉사단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지역내 2곳의 요양원을 방문해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요양원 노인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말벗봉사를 진행한다.
또한 물푸레 봉사단은 지역내 중고생 20명이 모인 재능나눔 봉사단체로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강동벼룩시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풍선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행복나눔 볼런티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과 더불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쿠키 만들기 ▲노인들을 위한 건강한 향주머니 만들기 ▲장애인을 위한 부채 만들기 등의 자원봉사 교육과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 제작된 모든 물품은 지역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후원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지역내 장애인 시설과 연계해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작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해피토요 볼런티어 프로그램, 구립도서관 도서정리 및 환경정화 활동, 암사 생태공원 외래식물제거 활동, 천호공원 환경정화 활동, 그린웨이걷기대회 행사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가르치고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이 되는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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