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류만옥 기자]경기 광명시가 임산부의 천국을 만들기 위해 출산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시점으로 ‘아이와 맘 편한 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정책·홍보분과, 임신·출산지원분과, 보육·교육지원분과, 일자리·주거지원분과 등 4개 분과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임신·출산지원분과는 산부인과 검진 쿠폰 발행, 산후조리원 연계 패키지 운영을 하게 되며, 보육·교육지원분과는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 조부모 돌봄 지원, 초등학교 방과후교실 활성화, 사교육비 감소, 혁신학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주거분과는 육아휴직 활성화, 청년 일자리, 파트타임 일자리 확대 등의 정책을 펼친다.
이로 인해 시는 지난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련기관과 기업관계자·교사·주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으며, 그동안 여섯 차례의 정책회의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또 지난해까지 셋째 아이 이상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둘째 아이까지 확대해 3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셋째 아이 50만원, 넷째 아이 이상에는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아이를 낳아서 걱정없이 기르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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