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수도권 일부 경합열세에서 경합으로 상승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09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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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골든크로스' 시점...주말 특별지원 방안 강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국민의당이 7일 서울 지역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출마한 노원병 이외에도 김성식 최고위원이 출마한 관악갑과 고연호 후보의 은평을 지역 등 2곳을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서울 관악갑(김성식 후보)과 은평갑(고연호 후보)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앞서 '경합열세'에서 '경합'국면으로 옮겨가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1번을 찍으면 청와대 거수기, 2번을 찍으면 '도로 민주당'을 찍는 거다. 기호 3번을 찍는 건 무능력한 19대 국회를 심판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본부장은 "수도권이 전체적으로는 아직 취약하나 당과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을 포함해 몇몇 지역은 주말을 통해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골든크로스' 시점으로 보고 주말 특별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호남 맹주'로 통하는 박지원 의원, 천정배 공동대표가 이번 주말 수도권 전략지역 유세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본부장은 관악갑에 대해 “유기홍 후보는 정체상태, 김성식 후보는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말께는 근접할 것”이라며 “관악갑은 3당의 정당지지도가 거의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악갑은 2번과 3번의 싸움이 되고 있고 1번이 밑으로 빠지며 김 후보가 1번 표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고 있다. '1번 사표'와 호남 표에 대해 쌍끌이로 나가고 있고 주말께 초박빙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공표가 금지되지 않는 6일 이전 조사에서 관악갑은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가 28.2%, 새누리당 원영섭후보가 20.6%, 더민주 유기홍 후보가 37.1%로 집계됐고, 은평을은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가 24.9%, 더민주 강병원 후보가 27.3%, 무소속 이재오 후보가 22.2%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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