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표들, “꼭 투표해 달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13 11:06: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무성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야”
김종인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해 투표할 것”
안철수 “어느 당을 찍든 투표는 꼭 해 달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각 당 대표들이 결전의 날인 13일 “꼭 투표해 달라”라고 입을 모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절영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동삼1동 제6투표소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가 걱정돼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서 "선거기간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사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층의 돌아선 마음을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만드느냐 여기에 역점을 두고 제발 투표장에 나오시라고 전국적으로 호소하고 다녔다"며 "오늘 비가 오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지난 8일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일인 이날 아침 할아버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묘소를 성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면은 어떻게 표를 던져야겠다는 것을 각자 다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생각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모두 107석 정도를 얻지 못한다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결과가 김 대표의 정치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모든 분들이 어떤 당을 찍든지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의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꼭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