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당내에서 잠룡(潛龍)으로 분류되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은 ‘잡룡(雜龍)’으로 추락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여권 내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가가 급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황교안 총리도 ‘히든카드’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실제 김무성 전 대표는 총선 패배로 입은 내상이 심각한 수준이고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대선주자 군에서 한발 멀어진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누리당 일각에선 반기문 총장이 올해 말 임기를 끝내고 귀국하면 새누리당의 유력 주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선 정치와 거리를 뒀던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험난한 대선 후보 경선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또 다른 후보군으로 황교안 총리를 생각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황 총리는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부터 청와대 비서실장 발탁설이 나왔을 정도로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특히 총리 취임 직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현장 지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대국민담화 발표 등 정부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구원 투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권 잠룡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4일 “황 총리는 경기고-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검사로 외길 인생을 걸었으며, 법무장관에 이어 총리 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라며 “올곧은 성품에 과단성마저 보유하고 있어 닳고 닳은 정치인보다는 나름 신선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선 ‘반기문 대망론’이 ‘황교안 히든카드론’보다 우세하지만, 반 총장 카드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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