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민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날 저녁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지역 낙선자들과 만나 호남참패에 대해 “선거결과에 도움을 주려 했는데 오히려 피해가 된 것 같다"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더 낮은 자세로 호남 민심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정계은퇴' 대신 계속해서 정치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문 전 대표의 호남행에 동행하며 힘을 실어줬던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는 건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정치인을 밀기 위해서 나선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특정인만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다른 대권주자들도 모두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 인사들을 잘 보호해드리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 내년에 보기 좋게,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입장변화는 문 전대표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호남민심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 참패에 대한 입장을 내라'는 시민의 항의를 받았다.
한 시민이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제36주년 5䞎민중항쟁 전야제 시민난장'의 '오월어머니집-주먹밥 나눔 행사장'을 찾은 문 전대표 앞을 가로막고 서서 “입장 발표를 제대로 해야지 뭘 하고 있느냐"며 "내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총선 직전인 지난달 8일 광주를 찾아 "호남이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것이지만 문 전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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