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손의 동선에 여론이 주목하는 현상과 관련, 각 당 유력주자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저조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야권에서는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5일 제주 도착을 시작으로 5박6일 방한 일정을 시작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동선에 대해 벌써부터 정치권 관심이 뜨겁다.
외형적으로는 제주포럼과 일본에서 열리는 G7 회의 등 참석을 위한 방한이지만 최근 정치권 사정에 비춰볼 때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 총장은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 참석한 반총장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와 관련된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반 총장의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여전히 그의 출마 가능성을 유력시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전날 500여명 지지자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찾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행보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기념식 참석 후 지지자들과 함께 한 오찬회동에서 ‘새판짜기’를 앞세운 발언으로 정계 복귀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실제 손 전 고문은 "5.18은 항상 시작이다. 각성의 시작이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고 화해와 용서의 시작”이라면서 “총선 결과를 깊이 새겨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안아서 새 판을 짜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마음 다지고 다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석했던 고용진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당내 계파 싸움에 몰두하는 세력에 대한 심판이 있었고, 합리적 중도 보수정당을 찾는 요구가 있었다”며 “손 전 대표도 그런 정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 인사는 "정계개편의 큰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손 전 대표가 구체적인 정계복귀 선언이나 구체적인 세력화를 모색하는 단계까지 나선 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 자리는 손 전 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했으며 '친손(친손학규)계' 이찬열·이개호 의원, 김병욱·박찬대·고용진 당선자 등을 비롯해 지지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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